푸틴·시진핑 "러·중 협력이 세계 안정에 기여… 협력 더욱 강화"

haesun 0 3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러·중 협력이 세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개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17296155732034.jpg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개막한 브릭스(BE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친애하는 벗'이라고 부르며 "국제 문제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세계 안정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양국은 세계 안보와 공정한 세계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다자 플랫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중국은 현대 세계에서 국가들이 어떻게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이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다면적인 협력은 평등하고 상호 이익이 되며 외부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10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혼란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우정은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무대의 심각한 변화가 중·러 관계를 훼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작년 10월 일대일로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최근 1년 간 4차례 만남을 가지며 더욱 밀착된 관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했다.

이날 푸틴과 시진핑의 양자 회담은 모두 발언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정상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빠르게 가까워지는 상황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프린트
0 Comments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