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녹색 기반시설 사업 성공적 추진…국제사회 탄소중립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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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1일 "기후, 대기, 수자원,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전반에 녹색 기반시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계기로 하루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녹색전환이니셔티브(GTI) 특별총회에서 "우리나라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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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한화진 환경부장관이 6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KIWW 2023)'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 2023.12.06 [email protected]

녹색전환이니셔티브는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을 개발하는 국제협력 창구로 올해 3월에 출범했다. 회원국 및 기관은 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라오스, 방글라데시, 녹색기후기금, 아시아물위원회, 다자개발은행 등 14개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알폰소 페르디난드 주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대사, 모하메드 시라지 파르와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보, 세이버 호세인 초드허리 방글라데시 기후특사 등 4개 국가와 5개 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다양한 녹색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경부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 중장기 목표 및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사업을 수요자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정부·국제기구·다자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녹색 기반시설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수자원, 에너지, 대기 분야의 녹색 기반시설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년 중 공식 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대외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대표할 임시의장으로 윤석대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을 이날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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