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피스커 9.6% 급등...일일 300대 인도 계획+월가 낙관론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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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11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종목명: FSR)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9.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27일 장 초반에도 4.5% 오르고 있다. 회사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주력 모델인 '오션(Ocean)' 인도량을 늘린다는 계획이 재확인되고 월가에서 낙관적인 보고서가 나온 덕분이다.

2016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주 맨해튼 비치에 본사를 둔 피스커는 지금까지 약 5000대의 오션 SUV를 생산했으며 올해 말에는 하루 300대로 인도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초 밝힌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올해 인도량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자 투자자들은 매수 버튼을 눌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가 동종 업체에 비해 위험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사라'를 외친 것도 이날 주가 상승을 도왔다. "급성장하는 전기차(EV)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순수한 EV 종목"이라고 피스커를 진단한 BofA는 공급 역풍 이후 생산량을 늘리면서 회사가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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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오션 SUV [사진=피스커]

지난 4월 21일 4.26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던 피스커 주가는 26일 전장 대비 9.60% 오른 5.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6.47달러까지 뛰어 오름폭을 21.85%로 확대, 4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 오전 9시 37분 현재는 전장 대비 4.45% 오른 6.0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26일 종가 기준으로 피스커 주가는 올해 들어 19.94%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8.15% 떨어졌다. 2021년 3월 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31.96달러에선 81.79% 밀린 상태다.

주가는 지난 3년간 생산 지연과 신차 브랜드 출시에 따른 막대한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다. 오션 SUV의 인도량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부 진정되는 한편 회사에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일 피스커는 오션 SUV를 3123대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26일 5000대 생산 소식을 전하기까지 19일 동안 약 1900대, 즉 하루 평균 약 100대를 생산한 셈이다.

생산량 증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생산시설이 주6일 돌아간다고 가정할 때 회사의 목표대로 하루 300대씩 생산한다면 4분기에는 약 2만3000대의 차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연간 생산량은 약 2만8000대가 된다. 앞서 8월 회사가 제시한 올해 생산량 가이던스인 약 2만~2만3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피스커는 올해 2분기에 차량 인도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에 약 900대의 오션 SUV를 인도했으며 이번 주 중에 수백 대가 더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스커의 오션 SUV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60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 SUV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피스커 CEO는 "배송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3분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로 넘어가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배송 속도를 크게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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