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6조원 상당 덴소 지분 매각해 전기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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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자동차부품 업체 덴소 지분 47억달러(약 6조원) 상당을 연내 매각한 후, 매각 대금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토요타와 자회사인 토요타인더스트리스, 아이신이 47억 달러 상당의 덴소 주식을 시장가로 매각할 것이라고 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토요타는 덴소 지분 약 10%의 절반 정도를, 나머지는 두 업체가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의 주요 공급업체인 덴소는 세계 2위의 자동차부품 회사이다.

덴소는 주가 방어를 위해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환매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토요타의 주식 매각은 지난 3월 유초은행의 90억 달러 상당 주식 매각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또한 최근 10년래 자동차 업계 최대의 주식 매각이다.

토요타는 9월말 기준으로 덴소 지분 24.2%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매각 후에도 1대 주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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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로고.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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