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19억달러에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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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3일(현지시각)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약 2조4751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이 가진 부채 9억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 1일 4.86달러를 기록한 하와이안 홀딩스 주가에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합병으로 미국 서부해안과 알래스카주에 집중되던 알래스카 항공의 핵심 노선이 하와이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 지역으로도 노선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언제나 성장하는 항공사였지만 이번 인수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언 항공 브랜드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반독점 규제 조사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에서 당국의 반대로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해 미 법무부는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제트블루의 이른바 '북동 연합'(Northeast Alliance)을 깨기 위한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으며, 제트블루와 스피릿 항공의 합병 저지를 목적으로 한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만약 이번 알래스카 항공의 하와이안 항공 인수가 승인된다면 최종 힙병 마무리에는 12~18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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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항공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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