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수출 폭증에 설비점검 겹치자 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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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요소 수출량이 폭증한데 더해, 겨울철 요소 생산 공장의 설비점검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우려되자 요소 수출을 금지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동방증권선물과 광다(光大)선물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적 요소 수출량은 전년대비 76.5%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달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119만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41배라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10월달 요소수출량은 56만톤으로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며 중국 현지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졌고, 이에 따라 지난달 요소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요소는 주로 비료로 사용되며, 주요 수입국가는 인도였다.

중국은 하루평균 약 18만톤의 요소를 생산하고 있다. 11월말 기준 요소기업들의 재고수준은 47만톤으로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달 중국의 요소기업들이 설비점검 및 설비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설비개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요소 기업은 15곳이다. 기업들은 주로 환경설비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번달 중국의 요소 공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달 중국 현지시장에서의 요소 공급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수출통제로 이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12월 요소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수출통제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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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당시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경기도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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