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모델2', 오스틴서 생산 시작할 것"…2024년 출시설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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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모델3'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모델2'의 출시 준비에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초기 생산을 시작할 것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건설 중인 멕시코 공장이 아닌 오스틴에서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내년 출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모델2'는 중국 비야디 등 경쟁사의 더 저렴한 모델의 대항마로 전기차 진입 장벽을 더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기업 먼로 앤 어소시에이츠의 샌디 먼로와 인터뷰에서 '모델2'와 관련해 "우리는 이 작업과 관련해 꽤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모델3'보다 사이즈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모델2'에 관심을 보여왔다. 다만 테슬라는 해당 모델과 관련해 이름을 짓거나 공개한 적이 없다.

머스크 CEO는 "이 자동차가 보여줄 제조업의 혁명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할 것"이라며 "지구상의 어떤 자동차 공장보다 훨씬 앞선 생산 기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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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07 [email protected]

머스크 CEO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모델2'의 초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 CEO는 "멕시코 공장을 마무리 짓는 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가동 중인 오스틴 공장에서 '모델2'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발언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2'가 예상보다 일찍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멕시코 공장 준공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려면 2년가량이 걸린다. 배런스는 '모델2'가 멕시코에서 처음 생산된다면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오스틴에서 '모델2'를 생산한다는 것은 이르면 2024년 출시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만5000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모델2'의 생산으로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테슬라가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은 평균 4만5000달러이며 중국 비야디 차량의 평균 가격은 2만7000달러다.

비야디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테슬라를 제쳤다. 지난 10월 비야디는 12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같은 달 테슬라는 46만2000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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