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외교부 "개최지 선정투표 박빙"…박진, 막판까지 전화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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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입장을 바꾸는 나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진 외교부 장관은 마지막날까지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BIE 회원국 외교장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막판까지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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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6 [email protected]

BIE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 총회를 개최한 후, 오후 1시 30분 2030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3개국의 최종(5차) 프레젠테이션(PT) 후 익명으로 1차 투표에 들어간다. 5차 경쟁 PT는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국이 없으면 상위 2개국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 179개 회원국이 분담금을 납부해 투표권을 갖고 있고 1개국은 투표 여부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시간은 1차와 2차 투표를 모두 합쳐 10분에서 최대 20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최지 최종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0시 30분~1시 30분 사이로 예상된다.

정부는 1차 투표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리야드와의 표차를 최소화한 뒤 2차 투표에서 로마를 지지했던 유럽연합(EU) 등의 표를 흡수해 역전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새벽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범정부 유치단을 총괄하고 있는 국무조정실에서 투표 결과를 분석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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