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기후변화 등 3대 위기 협력 강화 기후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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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캐나다가 3일(현지시각) 기후변화 등 3대 기후위기 해결 협력 강화를 위한 기후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스티븐 길보트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계기에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외교부 및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between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of Canada concerning Cooperation on Climate Change)'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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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캐서린 스튜어트 캐나다 기후변화대사가 3일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계기에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외교부 및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3.12.04 [사진=외교부]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지난 5월 정상회의를 통해 3대 위기(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한국이 캐나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중에 체결됐다.

한-캐나다 기후 협력 강화 MOU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및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양국 간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기술 교환 ▲워크샵 등 회의 개최 ▲전문가 등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협력 프로젝트 이행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국 기후변화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캐나다 기후대화를 매년 개최해 양국 간 정책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 이행 상황을 검토할 것을 규정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캐서린 스튜어트 캐나다 기후변화대사가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번 MOU 체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캐나다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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