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인플레 둔화에 상승 마감...분기로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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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번 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3개월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다소 완화했다.

다만 유럽 증시는 월간과 분기 기준으로 모두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1.72포인트(0.38%) 오른 450.22에 장을 마쳤다. 다만 범유럽 지수는 9월 한 달 2.1% 내렸으며, 분기로는 2.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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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2022.07.29 [email protected]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63.08포인트(0.41%) 오른 1만5386.5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82포인트(0.26%) 오른 7135.06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23포인트(0.08%) 상승한 7608.08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과 가정용품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둔화한 유로존 인플레이션 수치에 주목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9월 유로존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예비치) 상승했다. 8월 5.2%보다 낮아진 것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5%도 하회했다.

이로써 9월 CPI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5% 오르며 8월(5.3%) 수치나 월가 전망치(4.8%)를 모두 밑돌았다.

예상보다 둔화한 유로존 CPI 수치에 유로존의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렸다.

하루 전 발표된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도 전년 대비 4.5% 오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도 물가 둔화 가능성을 알렸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올랐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최저치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다. 특히 연준은 미래 물가 추세에 대한 가늠자로 근원 PCE 가격지수를 주시해 왔다. 둔화한 물가 수치에 상승 출발한 미 증시는 장중 혼조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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