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져나온 화웨이 전기차사업부 매각설, 기업가치 4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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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화웨이가 전기차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중국 현지에 다시금 돌고 있다. 화웨이의 전기차사업부 매각소문은 지난 8월에도 한차례 돌았으며, 당시 화웨이는 이를 부인했었다.

이번에 다시 터져나온 매각 소문에 대해서도 화웨이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고 사실상 부인했지만, 소문은 상당히 구체적이라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화웨이가 전기차사업부를 분리해 매각한다는 소문이 중국 SNS상에 퍼져나가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화웨이의 전기차사업부는 기업가치 2500억위안(한화 약 45조원)으로 산정됐으며, 충칭(重慶)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충칭시 국유기업들과 함께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이후 충칭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제1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충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의 국유기업인 창안(長安)자동차가 375억위안에 지분 15%를 매입할 예정이며, 또다른 충칭의 국유 방산기업인 빙좡(兵裝)그룹이 지분 5%를 매입한다. 이에 대해 창안자동차측은 24일 "창안자동차는 화웨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인터넷에 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식반응을 내놓았다. 

지난 8월의 소문에서도 충칭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소문은 화웨이가 전기차사업부를 독립법인화해서 운영할 것이며, 충칭 국유자산관리위원회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화웨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소문은 사실과 다르며, 화웨이는 충칭시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창안자동차와 함께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아바타(중국명 아웨이타, 阿維塔)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설립했으며, 아웨이타11와 아웨이타12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또한 화웨이는 지난 7월 창안자동차 산하 브랜드인 선란(深藍)과 함께 합작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협력방식은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다.

한편, 화웨이 전기차사업부는 충칭시의 민영기업인 싸이리쓰(賽力斯, SERES)와 함께 아이토(AITO, 중국명 원제, 問界)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설립했으며,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토 뉴M7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모델의 주문량은 11월10일 기준으로 8만7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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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싸이리스와 합작을 통해 제조한 전기차 아이토 M7 모습. 해당 모델은 화웨이 전기차의 첫 히트작이다. [사진=아이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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