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EPS 54% 성장...방산주 가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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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년 한국 증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급격한 수익 감소를 겪었던 반도체 부문이 내년에 회복하면서 한국 증시가 아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방산주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이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중 하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골드만삭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을 내년 강력한 증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것도 "잠재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과거 공매도 금지 때도 6개월간 코스피가 최소 10%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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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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