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침공 후 두 번째 증원 명령…병력 규모 115만에서 132만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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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병력 17만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러시아 병력 전체 규모는 기존 115만명에서 132만명으로 15%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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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증원은 지난해 8월 1차 증원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13만7000명의 병력을 증원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해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명에서 115만명으로 늘렸으며, 다음 달에는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하는 부분 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특별 군사 작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이 병력 증원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경 부근에 나토 연합군이 증강되고 방공망과 공격 무기가 배치되고 있고, 나토 전술 핵 전력의 잠재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병력 증원은 나토의 공격적 활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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