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토 질주, 올해 37만대 찍고 내년 80만대 판매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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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샹(理想)자동차(리오토)가 내년도 판매목표를 80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토의 다수 협력업체에 따르면 리오토가 제시한 내년도 판매예측 대수는 80만대였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23일 전했다.

자동차회사는 매년 연말 협력업체에 다음해의 판메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며, 협력업체들은 이를 토대로 생산 계획을 준비한다. 이 예측 데이터는 시장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

이같은 판매 예측에 대해 리오토측은 "내년도 생산능력을 포함한 구체적인 목표수치는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리오토는 내년도에 럭셔리 브랜드 1위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럭셔리 브랜드 1위를 한다는 것은 벤츠, BMW, 아우디의 판매량을 능가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벤츠의 지난해 중국시장 판매량은 75만대였고, BMW는 77만대, 아우디는 64만대 판매됐다.

리오토는 올해 10월까지 28만46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193.5% 증가한 수치다. 리오토는 올해 3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에 4만400대가 판매된 만큼, 올해 연간 37만대 판매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리오토의 올해 1월 판매량은 1만5000대였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리오토는 이에 더해 내년 116%의 판매량 성장을 목표하고 있는 셈이다.

리오토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2월 출시한 EREV L7이 히트를 기록하며 올해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L7은 충전된 배터리로 주행을 하다가, 배터리가 어느정도 방전되면 휘발유가 발전기를 구동시키고, 발전된 전기로 주행한다. L7의 순수 배터리 항속거리는 210km이며, 발전기가 구동되면 항속거리는 1315km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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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의 히트작인 L7[사진=리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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