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배터리팩 공장 준공...신차 타바스칸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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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폭스바겐이 중국에 첫 배터리팩 공장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중국 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1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중국 내 첫 배터리팩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고 중국매체 펑파이(澎湃)가 22일 전했다. 해당 공장이 생산할 배터리팩 제품은 폭스바겐 완성차와 함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달 내에 정식 양산될 예정이다.

동시에 폭스바겐이 허페이에 건설한 전기차공장 역시 연내 순수 전기차를 공식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 허페이공장이 어떤 차종을 생산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블로거들은 올해 뮌헨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공개한 쿠프라(Cupra) 브랜드의 전기차 타바스칸(Tavascan)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중국 내에도 판매되지만 일부는 유럽으로 수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바겐의 배터리팩 공장은 중국 업체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이를 배터리팩으로 가공한다. 폭스바겐은 자체적인 전기차 시스템 모듈인 MEB 플랫폼과 전기차 차종에 맞춰 배터리팩을 설계 및 조합하고, 시스템을 통합시킨다. 폭스바겐의 배터리팩 공장은 약 15억위안이 투자됐으며, 생산능력은 연산 30만대 전기차 분량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현지에서 대규모 R&D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전기차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 허페이에 약 10억유로를 투자해 전기차 R&D 및 구매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건설될 R&D 부품개발구매센터의 명칭은 '100%TechCo(테크코)'이며, 2024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약 2000명의 R&D 및 구매담당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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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쿠프라의 전기차 모델 타바스칸[사진=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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