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비즈니스포럼서 2700억 계약…반도체·에너지·방산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이와 동행한 국내 기업들이 31건의 양해각서(MOU), 27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 성과를 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오는 22일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가 공동주최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 인공지능, 건설·플랜트, 방산 등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1 [email protected] |
기업간 전략적 협력뿐 아니라 경동나비엔,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약 2700억원 규모 계약 체결도 포함될 예정이다.
먼저 방문규 장관은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국장급 협의채널 신설 등 한·영 공급망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 장관은 베이드녹 장관에게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된 민간 기업 간 MOU, 투자·계약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또 미셸 도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R&D, 공급망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는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