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시총 1위 마오타이, 4조원대 특별배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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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자랑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마오타이, 600519)가 대규모 특별배당 계획을 알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20일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이날 연내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당 19.106위안(약 3,500원, 세전)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마오타이의 주식 수는 12억 5600만 주로, 총 배당액은 약 240억 위안, 우리돈 4조 3135억원에 달한다.

마오타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배당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8일 특별배당 계획을 공시했으며, 약 275억 2300만 위안을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별배당금 지급 직후 마오타이 주가는 5.9% 급등했다.

마오타이 측은 ▲회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건강한 발전을 위한 것 ▲회사의 정상 경영 및 장기 발전을 전제 조건으로 현금배당을 확대하고시장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것 ▲주주에 대한 적극적 보답 및 주주의 성취감 증대를 위한 것을 특별배당의 이유로 들었다.

한편 마오타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1032억 6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8% 증가한 것으로, 3개 분기 매출이 10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순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09% 증가한 528만 7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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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백주 브랜드 마오타이[사진=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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