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올트먼 영입 소식에 개장 전 주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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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개장 전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6시 44분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보다 1.38% 오른 374.95달러를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로크먼이 동료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첨단 AI 리서치 팀을 이끌기 위해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델라 CEO는 "우리는 그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을 고대한다"고 했다.

올트만 역시 나델라 CEO의 포스트를 공유하며 "미션은 계속된다(The mission continues)"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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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0 [email protected]

이날 발표는 올트먼이 지난 주말 급작스럽게 오픈AI에서 퇴출당했다는 소식 이후 나왔다. 오픈AI의 이사회는 지난 17일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올트먼을 해임하고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그를 임시로 대체하게 했다. 당시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소통에서 일관되기 솔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주말 사이 오픈AI 투자자들은 올트먼을 CEO로 복귀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9일 밤 오픈AI 이사회는 에밋 시어 전 트위치 CEO가 회사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단 몇 시간 뒤 올트먼과 브로크먼의 영입 소식을 세상에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오픈AI를 이끌 시어 신임 CEO와 오픈AI의 새로운 경영진에 대해 알아갈 것을 고대한다고도 말해 사업상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오픈AI에 대한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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