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코스닥… 나스닥·닛케이 상승률 제쳤다

haesun 3 809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2위 차지
“2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 경계를”
 

뉴시스


코스닥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주 급등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나스닥과 일본의 닛케이 지수 상승률도 제쳤다. 시장에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구간”이라면서도 과열된 이차전지 종목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조570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1일 기록한 451조8301억원이다. 나흘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올해 들어 전 거래일까지 38.40%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중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 상승률(125.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잃어버린 30년’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은 일본의 닛케이225지수(26.74%)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기업이 모여 있는 미국의 나스닥(35.35%) 상승률도 제쳤다. 코스피 지수도 18.10% 올라 G20 중 7위에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1.08%) 오른 939.96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 강세가 계속된다면 ‘천(1000)스닥’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코스닥지수가 1000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월이 마지막이다. 지수 상승을 이끈 종목은 이차전지 섹터에서 시가총액 기준 1위,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다. 2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51%다. 이는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18.94%)과 맞먹는다.

개미들이 상승의 주역이었다. 개인은 모두 7조704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조4839억원, 외국인은 8658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한 달새 외국인들은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나친 쏠림현상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코스닥 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03배를 기록했다.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다. 지난 1월초 11.71에서 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특정 섹터와 종목에 쏠리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와 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데, 리스크는 증시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출처):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3491&code=111512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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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주식택시  
안그래도 오늘 에코프로 5% 떨어졌네요
나름전문가  
급등하더니 급락...
투자진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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