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선서 '극우'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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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자유전진연합의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밀레이 후보가 56%, 마사 후보가 44%를 득표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집권여당 국민통합당의 중도 좌파 후보 세르히오 마사(51)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선거 캠프에서 "밀레이 후보에게 전화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마사 후보의 패배 인정으로 극우 포퓰리스트의 집권이 사실상 확정됐다.

밀레이 후보는 최고 140%의 살인적 연간 인플레이션과 40% 안팎의 높은 빈곤율 등 경제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에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정치 이단아'다.

중앙은행을 철폐하고 가치가 바닥난 아르헨티나 페소를 폐기하고 미국 달러를 자국 통화로 도입하겠다고 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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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극우 자유전진연합의 대통령 선거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를 마치고 투표장에서 나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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