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6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불과 10여일 만에 또다시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2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는 26일~30일 3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 결정 투표가 이뤄지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산에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각국 대표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11.15 [email protected] |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과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한 총리는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가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모여 기후변화·불평등·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과 국민적 열망을 거듭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총리는 "다른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면서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509일('22.07.08-'23.11.28)동안 민관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다닌 이동거리는 총 1989만1579km(정부 976만8194km, 기업 1012만3385km)에 달한다. 지구 495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방문한 국가는 33개국에 이른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509일 동안의 노력 [자료=총리실] 2023.11.24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