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오늘 부산서 4년여 만에 외교장관회담…中·日 어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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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4년 3개월 만에 만나 연내 또는 내년 초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협력·발전 방향과 역내·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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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2.08.04 [email protected]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임)은 전날 김해국제공항으로 미리 입국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이다. 왕 부장 방한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온 박 장관도 전날 부산으로 향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날 한일, 한중 외교장관 양자회담도 열린다. 중일 양자회담은 전날 이미 개최됐다.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4년간 열리지 않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시기 때문이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정상회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한중일 대화는 보통 실무자(부국장급) 간 협의를 시작으로 고위급회의(SOM), 외교장관회의, 정상회의 순으로 이어진다.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면서 연내 혹은 내년 초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4년간 열리지 않았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편리한 시기에 3국 외교장관회의와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되면 SOM 회의에서 논의됐던 ▲인적 교류 ▲ 과학기술 협력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기후 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협력 ▲평화·안보 등 6대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한국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북러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한 3국 간 논의도 예상된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다. 중국은 11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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