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25구 선양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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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우리나라가 인도한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 25구가 2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항미원조 열사능원'에 안장됐다.

중국 관영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인사들과 생존해 있는 참전 군인,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이 진행됐으며, 25구의 유해가 안치됐다. 유해가 안치되기 전 중국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중국은 23일 우리나라가 인도한 유해 25구와 유품 335점을 인수했으며, 전략수송기인 윈(運)-20을 이용해 당일 선양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유해는 2021년 국군 유해발굴 과정에서 찾은 것이다. 23일 유해가 선양공항에 도착해 인도되는 장면과 기념의식은 중국내에 생방송으로 방영됐다. 

우리나라는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2014년 이래 매년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인도해왔다. 이번까지 10차례에 걸쳐 모두 938구의 유해가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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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양공항에 도착한 수송기 윈-20에서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유해가 항공기 바깥으로 이송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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