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대폭 시장개방, 통신 의료 등 외자기업 진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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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외자기업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장을 대폭 개방한다.

중국 국무원이 23일 '베이징의 국가서비스업 확대 개방하는 종합시범구 건설 작업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정부망이 24일 전했다.

방안은 베이징에서 정보서비스 업무를 행하는 외자기업의 주식비율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사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통신사업에 대한 외자기업 지분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통신사업의 개방을 위한 추가 조치들을 연구해 나갈 예정임을 적시했다.

외국국적의 의사들이 베이징내 병원설립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를 연구하는 외국국적의 연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해외 금융기관 혹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금융업무와 관련된 신청은 접수후 120일내에 행정결정을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국적자의 증권투자컨설팅이나 선물거래컨설팅 업무 종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방안은 금융서비스 모델과 관리방법의 최적화를 언급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도록 장려하고, 서민중소기업 금융 분야에서 평가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했다.

상업은행과 금융기관들이 기업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술 도입, 투자, 인수합병 등에 신용대출, 담보제공 등의 업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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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자금성 전경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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