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스텝’ 밟았던 연준…회의록선 “금리인상 필요성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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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의사록 공개…금리 동결 시기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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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지난 2~3일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당시 회의록이 공개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달 초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결정을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부 회의에선 의견 분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

24일(현지 시각) 공개된 지난 2~3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현재 전망대로 전개되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금리 인상)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다른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라는 점을 토대로 “향후 추가 정책 강화가 타당하다”는 반론을 폈다.

정확히 몇 명의 위원들이 해당 주장을 펼쳤는지 구체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수가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FOMC는 당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나, 대신 성명엔 ‘추가 정책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생략하는 것으로 절충안을 찾은 것이란 해석이다.

당시 해당 문구가 삭제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는 시그널로 해석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다. 다음달 13~14일 열리는 FOMC에서도 최소 베이비스텝, 혹은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회의록에서 위원들은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경로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사록은 “다수의 참석자들은 얼마나 더 많은 추가 긴축정책이 적절한 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표명했다”며 “향후 회의에 선택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음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록은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드리운 위험을 고려할 때, 향후 입수되는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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