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네스코 집행이사국 5연임 당선…"2027년까지 활동"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대한민국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2023~27년 임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에 당선됐다. 2007년 이후 5회 연속이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 내 6개 이사국을 새로 선출한 이번 선거에 파키스탄·방글라데시·이란·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스리랑카·기르기스스탄·호주와 함께 입후보했다. 이사국에 당선된 국가는 한국과 파키스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호주 6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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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한국위윈회 [사진= 유네스코] |
한국은 이로써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5년 임기 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이사국을 수임하지 않은 기간은 2003~7년이 유일하다.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교육‧과학‧문화 분야 국제 협력을 관장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1945년 설립됐으며, 현재 194개국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은 1950년 6월 가입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및 행정사안을 제안하고 심의·결정하는 기구로서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선 총 31개국을 2023~27년 임기 이사국으로 신규 선출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집행이사국 5회 연속 진출에 대해 "양질의 교육 기회 증대, 문화유산 보호 및 균형잡힌 해석 촉진,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 강화 등을 위한 우리 노력과 향후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건설적 기여 의지가 회원국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 4년간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네스코의 제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평화와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