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마지막 회의, 내년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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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내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케냐나이로비 소재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열린 '제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3)'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간협상위원회에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우리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전 세계 약 160개국 정부대표단과 이해관계자 등 약 25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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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이번 회의에서는 1, 2차 INC 회의 결과를 기반으로 UNEP INC 사무국이 준비한 협약 초안(zero draft)을 바탕으로 협약의 구체적인 세부 항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상 대표단들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원을 식별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보다 구체적인 규제 대상, 핵심 의무 등에 대해서는 협약 본문 뿐만 아니라 부속서에서 추가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또한 새로 마련될 플라스틱 협약이 기존의 환경협약과 상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순환경제 전환의 필요성 및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플라스틱 오염 예방 조치, 각국의 실질적 이행을 고려한 국가별 이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차 회의에서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내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협상참여국들의 총의로 INC-5의 개최도시 및 개최일정이 확정됐다.

우리 정부는 마지막 협상회의인 INC-5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및 순환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환경분야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차기 회의(INC-4)는 내년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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