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소비회복세 가속...전년비 7.6% 증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0월 소비가 전년대비 7.6% 증가하며, 내수회복세가 다소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홈페이지에 10월달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중국 공업생산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 생산액은 5.1% 증가했다. 장비제조업은 6.2% 성장했다. 산업별로 태양광산업이 62.8%, 서비스용 로봇이 59.1%, 반도체가 34.5% 증가했다. 10월 누적으로 공업생산액은 4.1%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총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전달 대비 2.1%P 증가한 수치다. 상품판매액은 6.5% 증가했고, 외식소비는 17.1% 증가했다. 스포츠레저용품이 25.7% 증가했고, 스마트폰 등 통신용품이 14.6% 증가했다. 10월누적 소매판매총액은 6.9% 증가했다.
10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인프라투자는 5.9%, 제조업투자는 6.2% 각각 증가했으며, 부동산개발투자는 9.3% 감소했다. 첨단산업투자는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업종별로 항공우주산업이 19.0%, 의료기기 및 의료장비업이 16.7% 증가했다.
10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0%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2%, 전월대비 0.1% 각각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10월 주요 경제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다만 외부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내수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월별 사회소매총액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