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연준의 금리 발표 앞두고 다우 내리고 나스닥 오르며 혼조

haesun 0 760
2890325938_nTDpv9XH_9b6d543d10eb5ef3add9caba63ccdfaf33110b91.jpg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하며 신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0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2%) 내린 33,61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5%) 내린 4,1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21%) 오른 12,105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75%) 하락한 2,974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0.6%, 아마존닷컴이 0.9%, 마이크로소프트가 0.03%, 메타가 0.4%, 구글의 알파벳이 0.3%, 넷플릭스가 0.6%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가 7.0%, 엔비디아가 1.2%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은 전장보다 0.068%포인트(6.8bp) 하락한 3.37%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장보다 0.05%포인트(5bp) 내린 3.9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포인트(0.08%) 오른 33,710.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29%) 상승한 4,131.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47포인트(0.47%) 오른 12,136.9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민간 고용 지표와 은행권 불안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현지시간 오후 2시에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파월 의장은 2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선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관건은 연준이 다음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한동안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지연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입수되는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다시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는 여지도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 은행 관련주들이 계속 불안한 점은 연준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상대적으로 영세한 은행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 위기를 이유로 연준이 매파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데는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급락세를 보인 팩웨스트 은행과 메트로폴리탄 은행, 웨스트 얼라이언스 은행 등은 반등에 나섰다.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가 9% 이상 올랐고, 메트로폴리탄 은행의 주가는 10% 이상 오르고, 웨스트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러시아는 크렘린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면서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 이날 새벽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 공격을 시도했으며,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해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29만6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3천명의 2배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웃돌았다. 포드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2%가량 올랐다. 스타벅스는 중국 매출 호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했으나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8%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도 현 분기에 대한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7% 이상 하락 중이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약 도나네맙이 치매 진행을 상당히 늦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은행 부문의 상황이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용 긴축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아이캐피털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스 애널리스트는 "은행 섹터 전반에 여전히 고통이 있다"라며 "은행의 움직임이 연준에 정말로 중요한 이유는 지난번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이를 지켜봐야 할 새로운 지표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용 긴축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

프린트
0 Comments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