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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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스터 총재는 "통화 완화 정책은 현재 논의되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은) 금리 인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금리를 제한적 수준으로 얼마나 오래 유지할 지가 관건"이라면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가 더 올라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시의적절하게 내려오고 있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하락을) 멈춘다면 우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르고, 근원 소비자물가 오름세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자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메스터 총재는 "시장의 전망이 있고 연준의 전망은 또 따로 있다"면서 "발표되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우리의 일이지 한 데이터에만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시장 반응이 성급했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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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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