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틀렸다"던 골드만삭스, 6년 만에 "애플 매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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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맨해튼 뉴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2019.10.1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드만삭스가 6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의 추천이다.

골드만삭스 연구원 마이클 응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널리 퍼져있는 애플 사용자들이 서비스 사업 부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9달러(25만8899원)를 제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85% 상승한 153.83 달러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응 연구원은 "애플의 고급화 전략이 통했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군을 형성했다"며 "이들이 애플 생태계를 떠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제품을 구매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애플의 신성장동력인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서비스 부문이 애플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주로 앱스토어와 월 결제와 같은 '구독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 신제품 혁신은 애플 제품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역사적 수준으로 볼 때 애플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에도 애플 보고서를 냈지만 '매수' 추천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도' 의견을 냈다가 1년 뒤에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나타내자,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아이폰 주기가 코로나19 동안 실망감을 줄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는 분명히 틀렸다"고 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중립'으로 골드만삭스 의견을 내지 않던 지난 몇 년간 애플 주가는 300%가량 상승했다. 이에 골드만삭스가 뒤늦게나마 애플을 재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김하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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