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혼조 마감...외국인 6거래일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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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각각 0.31%, 0.17% 오른 반면, 촹예반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면서 0.22%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담에서 나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대 중국 고율관세 해제나 반도체 제재 해제 등은 성사되기 어렵겠지만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실제로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이날 중국 정부가 보잉 여객기 구매 동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양국 정상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핵무기 관리에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할 것이라는 등의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외국인 거래가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중국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6억 8400만 위안(약 3065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억 2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1억 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북향자금은 6거래일 째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화웨이(華爲) 자체 개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테마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화웨이가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과 훙멍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완성차 섹터도 오후 거래에서 오름세를 연출했고, 증권사 섹터도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6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0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소폭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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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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