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10~11일 파리평화포럼 참석…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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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교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파리평화포럼은 '경쟁적 세계 속에서 합의점 모색'이라는 주제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정상들과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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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주오이시디한국대표부,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부산시, BIE 파리교섭본부, KOTRA,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상의, SK,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대표 등이 참석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4 [사진=외교부]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의 이번 회의 참석은 기후 변화, 분쟁, 빈곤 등 글로벌 과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기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기조 발언을 한다"며 "박 장관은 유네스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음을 소개하고 우리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입후보와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한-유네스코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파리를 방문해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12개국 주프랑스 대사 및 BIE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 바 있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두고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이다. BIE는 오는 28일 파리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회원국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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