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행업계 안전간담회' 개최…중동 등 위험지역 여행 사전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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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9일 '2023년 하반기 여행업계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위험지역 유입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정강 영사안전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을 비롯한 중동지역 정세 악화 등 그간 여러 차례 한국여행업협회와 여행사 측의 신속한 조치와 협조로 우리 국민이 위험지역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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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강 영사안전국장이 9일 '2023년 하반기 여행업계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11.10 [사진=외교부]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재외국민보호와 해외안전여행 정책의 실질적 효과 제고를 위한 여행업계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를 당부했다.

한국여행업협회 측은 국민의 해외 안전여행을 위해 정부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안전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여행업계가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여행객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정보가 전달됐다며,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며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여행사 자체적으로도 직원 및 가이드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해외 안전여행 정책에 맞추어 개선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반기별로 1회 여행업계와의 안전간담회를 개최해 재외국민보호 정책·지역별 안전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며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소통 채널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①여행업계와의 협력 강화(▲여행업 관련 주요 소비자 분쟁사례 ▲해외여행 안전관리 동향 ▲여행자보험), ②해외 사건사고 사례, ③최근 정세 및 동향(▲국제테러정세 ▲동남아·중동지역), ④해외 출입국 현황(▲해외감염병 동향과 검역관리 강화 ▲여행경보 발령 현황)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인천공항세관에서 처음으로 참석해 우리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은 여행상품 관련 분쟁 사례, 여행자 통관품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며 "아울러 우리 여행객들이 많은 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의 해외안전담당영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사건사고 동향 및 우리 공관의 예방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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