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외교장관, BIE 총회 앞두고 부산엑스포 유치 잇단 파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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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보름 앞두고 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잇달아 방문한다.

국무총리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2~15일 2박4일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한 총리는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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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체코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09.13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지난달 초 유럽 4개국을 순방할 때에도 첫 방문지로 프랑스를 택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을 벌였다. 한 총리는 당시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부탁했으며, BIE 회원국 대사들과도 양자 면담과 오찬 간담회 등을 열고 지원을 당부했다.

박진 장관도 10일부터 1박2일간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제6차 파리평화포럼과 유네스코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입후보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박 장관은 유네스코 총회 기조연설에서 유네스코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가 확대돼 왔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입후보와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달 하순 진행되는 임기 4년의 세계유산위원국 선거에 입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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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3.10.30 [사진=외교부]

박 장관의 파리 방문은 일주일 만이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파리를 방문해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12개국 주프랑스 대사 및 BIE 대표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한 총리와 박 장관은 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2030년 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의 도전 과제를 다루고 개발도상국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이다.

BIE는 오는 28일 파리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곧바로 1·2위 후보 도시 간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한국은 사우디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저지하고, 2차 투표에서 로마 지지표를 흡수해 개최권을 따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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