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아다니엔터, 첫 개인투자용 채권 발행..."힌덴버그 사태 뒤 자금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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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최대 기업 아다니(Adani)그룹의 주력사 아다니 엔터프라이즈가 첫 개인투자용 채권을 발행한다.

4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80억 루피(약 1278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전체의 60%는 개인투자자에 배정하고, 나머지 30%는 기업 등 비기관투자자, 10%는 기관투자자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 2년, 3년, 5년 만기의 3종류로 발행되며, 수익률은 9.25~9.90%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은 부채 상환에, 나머지는 일반 경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 대해 매체는 "자금원 다각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말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가 조작 및 분식회계 등 의혹을 제기한 뒤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 및 채권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겪었던 가운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아다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앞서 지난해 초 2000억 루피 규모의 후속공모(FPO)를 계획했었으나 힌덴버그의 '보고서 공격'으로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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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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