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토요타 등 외국차 업체 노조 결성 지지..."中 전기차 장악도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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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테슬라와 일본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의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친(親) 노조'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또 중국이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 노조(UAW) 행사에 참석, 미국 자동차 빅3 메이커를 상대로 UAW가 45일간의 파업을 벌여 새로운 단체협약을 이끌어낸 것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다른 자동차 노동자들을 위한 이런 종류의 계약을 바라고 있다"며 UAW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현재 테슬라와 토요타의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UAW의 노력을 언급하며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숀 페인 UAW 회장은 노조가 외국 자동차 회사들의 미국 공장에 근무하는 비노조원들을 조직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토요타의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이 가장 먼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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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 노조(UAW) 행사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이날 연설에서 중국이 정부 보조금 등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행정부는 중국과 세계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데 필요로 하는 것을 UAW가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른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월스트리트가 아닌 노조가 미국을 만들었다"며 친노조 행보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10%에 불과하지만, 미시건주와 같은 경합주에서는 이같은 친노동 정책이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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