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68K 돌파…차익 실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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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 흐름을 지속하며 6만 8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후 12시 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2% 오른 6만 801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05% 내린 2626.97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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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견실한 미국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긍정적 투자 분위기는 코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6만 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일부 차익 실현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가파른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순환 공급량의 약 5%가 손실 상태에 있는 반면, 나머지 95%는 수익 상태에 있어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순환 공급 중 수익 상태의 비율이 94%를 넘을 때 매도 압력을 받아 가격 조정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트레이딩뷰는 5만 7000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뚫고 올라야 차익 실현 부담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 실현된 이익은 11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10월 8일 단 하루 동안에만 56억 달러를 기록해 5월 28일 이후 최대 일일 기록을 썼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부락 케스메시는 5만 7000달러 수준이 현재의 랠리에서 가장 중요한 지지점일 수 있다면서,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총 순유입액은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 유출된 200억달러를 감안하고도 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지지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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