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확답이 필요하다'··· TSMC, 미 정부에 CHIPS 지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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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동안 매출을 급감을 기록한 TSMC가 애리조나에 추진 중인 제조 시설에 대한 CHIPS 보조금 관련 지침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설비 건립에 따른 보조금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다. 

10일 발표된 예비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TSMC의 3월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2022년 3월 회사의 순매출은 56억 달러였지만 2023년 3월에는 47억 달러로 떨어졌다. 2월의 53억 달러와 비교해서도 급격한 감소다. 단 1분기 매출은 166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61억 달러에 비해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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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TSMC


PC 출하량 감소
최근의 매출 감소세는 최종 사용자 기기의 수요 감소와 관련성이 높다. IDC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총 5,690만 대였다. IDC 애널리스트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증세가 수그러들면서 단기적으로는 판매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부터는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서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IDC의 디바이스 및 디스플레이 연구 부사장인 린 황은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SMC와 삼성과 같은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첨단 칩을 생산하면 보조금을 받게 된다. CHIPS 및 사이언스 법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반도체 제조기업들에게 압박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의 광범위한 지침을 준수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또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업사이드 셰어링’ 조항 등이 복병일 수 있다. 정부에 지불해야 할 초과 이익을 환수할 수 있다는 우려와 기밀 비즈니스 정보가 비밀로 유지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로이터 통신은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 장관이 10일 기자들에게 TSMC가 CHIPS 법 보조금의 세부 사항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CHIPS 법 지침에 대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원문보기:
https://www.ciokorea.com/news/286267#csidx18bda40b84f666f8b4ad18e51c4fd18 2890325736_aPsXGdDB_89ff67b310975cfe4047ee169c778567e15d173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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