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매파 파월'에 코스피 1%대↓...코스닥은 상승 전환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0p(1.24%) 내린 2433.8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7p(1.13%) 내린 2435.58에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5억원, 253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3481억원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다음달 0.50%p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SDI(-3.91%), NAVER(-2.61%), SK하이닉스(-1.69%), 카카오(-1.63%),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전자(-0.82%) 등이 약세다.

반면 컴투스(1.90%), 위메이드(1.50%), 네오위즈(0.79%) 등 일부 게임 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지수를 살펴보면 건설(-1.01%), 통신서비스(-1.68%), 음식료/담배(-0.49%), 제약(-0.16%) 등이 약세다. 금융(4.42%), 유통(0.48%), 화학(0.07%)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p(0.01%) 오른 815.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62p(0.81%) 하락한 809.14에 개장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20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 533억원어치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