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급락 영향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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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43포인트(0.97%) 내린 2395.6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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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했다.


외국인이 469억원, 기관이 6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이노베이션(2.37%), 삼성SDI(0.96%), 기아(0.13%)만이 상승 중이며 이 외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8%), 증권(1.50%), 철강금속(1.30%) 등이 가장 크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업은 0.09%로 소폭 오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43.54포인트(1.66%) 내린 3만2254.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73.69포인트(1.85%) 하락한 3918.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37.65포인트(2.05%) 줄은 1만1338.3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베게이트 자진 청산 소식에 따른 금융주의 부진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와 법인세 인상 추진 등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점은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반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장 초반 국채 금리 하락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것인데, 이는 연준의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일부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12.47포인트(1.54%) 하락한 796.75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9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외국인은 231억원, 개인은 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JYP엔터테인먼트만 0.1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이 외의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0.44%), 출판매체(0.26%)만 오름세며 이 밖의 업종들은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0.02%) 오른 1천322.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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