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2410선 안팎서 횡보···코스닥은 상승 전환
코스피가 외인·기관의 순매도 행렬에 241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817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1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6.44포인트(0.27%) 하락한 2408.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8.98포인트(0.37%) 오른 2423.94에 출발했다가 장 초반 2400선 안팎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진다. 개인이 1021억 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262억 원, 기관이 639억 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88%), 삼성SDI(006400)(0.42%), LG화학(051910)(0.58%)의 주가에는 빨간불이 커졌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43%), SK하이닉스(000660)(-2.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삼성전자우(005935)(-1.14%), 현대차(005380)(-0.84%), NAVER(035420)(-1.43%), 기아(000270)(-1.93%)는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소재 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시총 상위단에서는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81포인트(0.22%) 오른 825.9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3.84포인트(0.47%) 오른 827.95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820선 안팎까지 밀려났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03억 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1억 원과 1067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12.50%), 셀트리온헬스케어(3.32%), 셀트리온제약(2.80%), 펄어비스(0.22%), 오스템임플란트(0.05%),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36%), 에코프로(-3.73%), HLB(-2.44%), 카카오게임즈(-2.18%) 주가에는 파란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