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기대감 희미..지금은 '차이나 플레이'

haesun 0 1332
12월 26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연말까지 이어지는 긴축 기조와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3% 하락한 2313.69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512억원을 순매수했고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14억원, 6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NAVER는 3%대 내려 낙폭이 컸고요. 삼성전자는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6% 내린 5만8100원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 급락에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삼성SDI (KS:006400)는 2~3% 내리는 등 이차전지주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 내린 691.25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원, 4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펄어비스는 6%, HLB는 5% 급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물가지표 둔화 소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3만3203.93으로 거래 마쳤고요.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상승한 3844.8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21% 오른 1만497.86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오늘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는데요. 이 때문에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시장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경제지표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2년간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1% 이상 하락했고요.

메타 플랫폼스 (ETR:FB2A)는 2018년 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 소송에서 대규모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0.8%가량 소폭 올랐습니다.

아마존(NASDAQ:AMZN)과 알파벳(NASDAQ:GOOG)은 각각 1%대 상승했고요.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옥시덴탈 (NYSE:OXY)과 셰브론 (NYSE:CVX)은 각각 3% 이상 오르며 에너지주가 강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산타 랠리에 대한 희망이 희미해지며 한 주를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0.19% 오른 1만3940.9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20% 하락한 6504.90, 영국 FTSE지수는 0.05% 상승한 7473.01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은 올해 주요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뚜렷한 방향성 보다는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금융시장은 26일, 영국 금융시장은 26~27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합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3% 떨어진 2만6235.2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내린 3045.87에 장을 종료해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중국은 대책 없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실제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당국 발표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4% 하락한 1만9593에 대만 가권지수는 1.19% 미끄러진 1만4271.63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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