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글로벌 '쇼크'에 동반 하락...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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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4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하락한 2784.28을 기록하면서 심리적인 저항선인 2800포인트를 하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하락한 8226.24, 촹예반지수는 0.11% 하락한 1554.6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엔비디아 주가의 추가 하락으로 다우존스가 1.51%, S&P 500지수가 2.12%, 나스닥이 3.26% 각각 하락했고, 이로 인해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자, 중국 증시도 오전장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는 반년 넘게 하락세를 지속해 이미 바닥권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경제의 미국 경제와의 연관성이 과거에 비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적었다. 

광다(光大)증권은 "중국 증시의 하락 공간은 제한적이며 바닥권에서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발표되거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시그널이 포착된다면 증시는 안정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광다증권은 "빠른 속도의 반등이 나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자금은 안정적인 배당주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커썬커지(科森科技)와 난두뎬위안(南都電源), 더얼구펀(德尔股份), 둥펑지퇀(東峰集團)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과학원의 연구팀이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에 사용되는 신형 황화리튬 양극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2배 높으면서도 생산단가가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이미 전고체 배터리의 전단계인 반고체배터리를 상용화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며 "중국의 배터리 산업이 충분히 우세를 지닌 만큼,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제조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화마오커지(華懋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오리디(寶麗迪), 거린다(格林達)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포토레지스트 시장규모는 2022년 98억위안에서 2024년 114억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의 포토레지스트 공급망이 점차적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4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112) 대비 0.003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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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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