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매크로 악재 딛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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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2시 14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9% 오른 2만633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78% 상승한 1603.07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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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동결 이후 미국채 금리 급등과 계속되는 유가 상승, 연방 정부의 셧다운 위험 등 각종 악재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S&P500지수가 110일여래 최저치로 밀리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겹악재에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는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S&P500지수와 비트코인 등 코인 시장 간 상관관계가 점차 줄고 있으며, 이는 코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와 코인 시장 관련 규제 소식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디커플링 흐름은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면서,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헤지에 나서기 위해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안 자산을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 역시 금리가 계속 위를 향해도 일각에서는 금리와 비트코인 간 상관관계가 이전 같지 않아 비트코인이 하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모간크릭 대표이사 마크 유스코는 최근 코인데스크 TV에 출연해 모두가 내년에 예정된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때 비트코인이 계절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스코는 "가상화폐 여름은 6월에 시작됐고 다음 여름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적정 가격까지 더디지만 꾸준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감기부터 시작해 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는데, 이 때 사람들이 레버리지까지 써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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