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3국 협력 새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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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각)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한미전략포럼 개회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미동맹 70년과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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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계기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 및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대신과 약식 회의를 갖고 있다. 2023.09.23 [사진=외교부]

그는 "앞으로 강력한 3국 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공동이익과 공통의 가치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를 계기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중"이라며 특히 북핵 위협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워싱턴 선언'으로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된바,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할 당시 덜레스 미 국무장관의 말처럼 이제 힘에 의한 평화와 안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과의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 및 관련 협력 또한 안보리 결의의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하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외교부는 "이번 제8차 KF-CSIS 한미전략포럼은 한미동맹의 미래, 한미일 3국협력, 북한의 반복되는 위협을 주제로 개최되어 한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방안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 안보 동맹(key security alliance)에서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vital global partnership)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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