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전쟁 끝나지 않았다…유가뺀 물가 0.3% 예상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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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사진 확대
뉴욕 월가 [사진 = 연합뉴스]

오늘 뉴욕증시는 어제 그제 이틀 연속 하락장에서 벗어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시장은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97%로 높이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의미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CPI 발표 이후 국채금리도 하락했고, 그동안 많이 오른 유가와 달러값도 진정됐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 하락한 34,575.5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상승한 4,467.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96포인트(0.29%) 상승한 13,813.58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중시하는 식품가격과 에너지가격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로 예상(0.2%)보다 0.1%포인트 높게 나왔습니다. 비중이 큰 주거비가 여전히 높게 나왔는데, 최근 임대료가 꺾이고 있어서 시장은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식품가격과 에너지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예상대로 전월대비 0.6% 나왔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5.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은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9월 금리동결은 변함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어제 출시한 아이폰15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다소 아쉽다는 것이었는데요. 오늘 애플의 주가도 어제에 이어 1%대 하락했습니다. 핵심은 애플이 가격인상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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