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협상 '기대'...미국증시, 나스닥100 · 전기차주 · 반도체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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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하원 의장 "디폴트는 없을 것"...뉴욕증시 안도
인텔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 급등하며 기술주 지수 견인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등 전기차 종목들도 껑충
일루미나, 제이디닷컴 등은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 제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589.26으로 1.22%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미국 정부와 의회 지도부 간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특히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이번 주말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고, 매카시 하원 의장도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해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4.6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95%)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3.44%) AMD(+2.24%) 엔비디아(+3.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4.41%) 루시드(+3.58%) 리비안(+2.52%) 등 전기차 종목들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도그(+3.64%) 메르카도리브레(+3.51%) 등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반면 일루미나(-2.20%) 제이디닷컴(-1.53%) T-MOBILE US(-1.48%) 인텔(-1.20%)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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