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장 막판 급등…"OPEC 감산 연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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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이터=뉴스1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 전망으로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달러(2.45%) 올라 배럴당 83.6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86.86달러에 마감됐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들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이 2023 년 말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뛰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가 자발적인 산유량 감산을 10월까지 100만 배럴로 연장하여 OPEC+의 감산 조치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브렌트유 가격이 80달러 중반에서 정체됐다"며 "사우디산 원유가 조만간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헀다.

이어 "원유 및 연료 제품의 상업적 재고 수준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그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로이터에 "원유 시장은 OPEC 감산 연장에 반응하고 있다"며 "감산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미국 원유 생산은 1.6% 증가한 하루 1284만 배럴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료 및 기타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수출 증가와 정제소 가동으로 인해 예상보다 큰 폭인 10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지출물가지수(PCE)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전월 상승치 3%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대체적으로 둔화하는 추세를 유지하며 금리 동결 기대감을 높였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고용시장과 경제성장이 현재의 점진적인 속도로 계속 둔화된다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 있다고 보스턴 연준의 전 총재 에릭 로젠그렌이 말했다.

중국 공장 지표 부진으로 유가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5개월 연속 위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49.3에서 8월 49.7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0포인트 이하에 머물렀다. 50포인트 이상이면 전월 대비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 기사 원문(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515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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