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CPI 전년대비 0.3% 하락…디플레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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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3%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앞서 중국의 6월 CPI 상승률은 0%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식품과 담배, 주류 가격이 전년동기 0.5%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CPI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나 전년대비 가격이 26%나 떨어진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이 14%나 하락했다.

반면 기타용품 및 서비스, 교육문화오락 가격은 전년대비 각 4.1%, 2.4%, 의료보건가격은 1.2% 올랐다. 의류, 주거비 역시 1.0%, 0.1% 상승했다. 반면 교통통신, 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4.7%, 0.2%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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